경제·금융

담보부족계좌 반대매매 강행/중소형주 중심 폭락

◎총파업소식에 투자심리 얼어붙어/태일정밀·한라공조 상한가 ‘눈길’▷주식◁종합주가지수가 연이틀 큰 폭으로 하락하며 6백30선이 붕괴됐다. 6일 주식시장은 노동법 개정에 반대한 노동계의 총파업이 다시 시작됐다는 소식이 전해진데다 증권사들이 신용담보부족 계좌에 대한 반대매매를 강행하면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폭락세를 보였다. 매수세가 자취를 감춘채 반대매물이 쏟아져 약세로 출발한 이날 주식시장은 대형주에 대한 기관성매물이 가세하면서 지수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종합지수 하락폭이 10포인트선에서 멈추는 듯 했으나 하오에 전국사무노동자 노동조합이 파업을 강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후장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7포인트 가량 하락한 채 출발했던 종합지수는 결국 16.54포인트 하락한 6백2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용담보부족에 따른 반대매물이 최근 하락폭이 큰 중소형 개별종목으로 집중되면서 하한가 종목수는 하락종목수 7백63개의 3분의 1인 2백58개에 달했다. 또 대형주지수가 1.42% 하락한 반면 중·소형주지수는 각각 4.21%, 4.37% 하락해 이날 중소형주의 약세를 대변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광업, 어업, 조립금속, 기타제조업지수가 6%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육상운송, 음료, 의복, 제지, 제약업종지수도 5%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태일정밀, 한라공조가 시장약세속에서 상한가를 유지해 눈길을 모았고 한보철강, 삼미특수강 등 절대저가주들은 대량거래속에 하한가를 기록했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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