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코스트코, 신유통 격전지 송도 상륙

토지 계약 체결… 2016년 오픈

현대·홈플 등도 입점 예정

업계 경쟁 더 뜨거워질 듯


유통업계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 창고형 할인마트업체인 코스트코도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코리아는 이날 경기도 광명시 본사에서 프레스톤 드레이퍼 대표와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임용빈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코스트코 인천점 개발을 위한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유료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는 전세계에서 663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회원 수는 7,100만명이 넘는다. 한국에는 1998년 신세계 프라이스클럽 인수를 통해 진출한 후 현재 전국 11개점에서 회원 100만명을 상대로 성업 중이다. 코스트코 인천점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포스코건설 사옥 인근에 대지면적 2만2,514㎡, 연면적 3만227㎡,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준공 시기는 2016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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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의 입점으로 송도를 둘러싼 유통대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이랜드의 NC큐브와 롯데마트 송도점이 이미 영업 중이며, 이랜드와 롯데는 나아가 각각 2016년과 2018년에 대형 복합몰까지 완공해 송도국제도시 상권 내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아웃렛과 홈플러스 송도점도 2016년 오픈을 목표로 신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신세계 역시 송도 진출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는 국제적인 위상, 서울 및 인천공항과 인접성, 추가적인 인구 유입 가능성이라는 특징적 장점이 돋보이는 곳"이라며 "인천, 부천, 시흥, 광명, 안산 등도 광역 상권으로 볼 수 있어 관련 업체들이 주시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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