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제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양국 의류산업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곧이어 현지 한인 의류업체와 차세대 한인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패션쇼가 진행됐다.
패션쇼 이후에는 의류 기부 행사가 이어졌으며, 한인 의류업체 5곳이 2,000벌의 여성의류를 현지 불우아동, 여성 보호시설 등 사회복지기관 4곳에 기부했다.
중남미 4개국 순회 공연 중인 슈퍼주니어도 기부행사에 동참했다. 슈퍼주니어는 티셔츠 2,000벌을 상파울루 주정부 및 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KOTRA에 따르면 브라질에는 약 5만 명의 한국 교민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의류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한인 의류업체들은 브라질 여성의류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유재원 KOTRA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은 국내총샌산(GDP)이 2조5,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5대 경제 대국이지만, 2003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극빈층을 없애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을 정도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향후로도 기업의사회적책임(CSR) 활동을 통한 우리기업 지원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