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멸실된 주택 수가 6만2,485가구라고 10일 밝혔다. 멸실주택 수를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0년 멸실주택현황'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762가구로 38%를 차지했으며 지방이 3만8,723가구(62%)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단독주택이 4만4,981가구(7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다가구는 7,327가구(11.7%), 아파트 7,124가구(11.4%), 연립주택 1,704가구(2.7%), 다세대 1,349가구(2.2%)순이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준공주택 수는 44만5,599가구였으며 총 주택 재고 수는 1,767만2,118가구로 집계됐다.
이번 멸실통계는 지난 2010년 '부동산 통계 선진화 방안'에 따라 공표된 것으로 앞으로 매년 3월 발표되며 주택보급률 산정 등 주택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