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위생도기 해외공략 박차

◎업계,고유브랜드비중 확대 올목표 40%늘려위생도기업체들이 올해 수출목표를 크게 늘려잡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변기·세면기 등 위생도기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은 올해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평균 40% 확대키로 목표를 세우고 고유브랜드 확충, 신규시장 개척 등 수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올해 수출물량은 1천5백만달러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계림요업의 경우 올해 수출목표액을 지난해보다 35% 늘어난 4백만달러로 책정했으며 대림요업은 3백46만달러로 32%정도 늘릴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동서산업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2백만달러를, 세림산업은 63% 늘어난 65만달러를 각각 수출할 예정이다. 이들 업체들은 수출 확대를 위해 기존의 OEM(주문자상표생산)방식에서 벗어나 고유 브랜드의 수출비중을 점차 늘리고 있으며 최근 신흥유망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는 베트남·필리핀·중국 등을 대상으로 수출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위생도기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달러를 넘어서는 등 최근 몇년새 수출이 계속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업체들이 그동안 공장 자동화를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품질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위생도기 수출규모는 모두 1천1백4만달러로 전년대비 20% 늘어났으며 이중 일본에 대한 수출액이 7백42만달러로 전체의 67%를 차지하고 있다.<정상범>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