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식품의 주가가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샘표식품의 주가는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면서 주말인 11일 11만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9월1일의 5만5천원에 비하면 31일(거래일수 기준)만에 두배로 급등한 것이다.
또 올들어 하루평균 2백∼3백주에 머물던 거래량도 최근 급증하면서 하루에 5만주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샘표식품관계자는 『최근 형제간 지분이동으로 지분율이 줄어든 박승복 현회장측이 지분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생 박승재전사장의 지분획득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