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 공동=연합】 태평양의 이상 난류인 엘니뇨 현상으로 일본의 97 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이 0.2% 가량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두뇌집단인 후지(부사)연구소가 19일 밝혔다.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이 지난 93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발생해 7, 8월의 평균온도가 2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지연구소는 이로 인해 1인당 실질 소비가 0.1% 줄고 농업생산은 7.3%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엘니뇨 현상은 지난 72년 이후 9차례나 발생했으며 일본에서는 이중 7차례가 여름철의 이상저온을 유발했다.
가장 최근에 엘니뇨 현상이 발생했던 지난 93년에도 에어콘 판매와 맥주 소비가 줄었으며 쌀 생산량은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