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BMW·크라이슬러 등 수입차업체들이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며 국내시장공략에 나섰다.BMW코리아는 2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카르스텐 엥엘 BMW코리아 사장, 클라우스 폴러스 주한독일대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BMW 뉴3시리즈 발표회를 갖고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
뉴3시리즈는 종전 모델에 비해 외형과 내부 공간을 확대하고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해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되는 서비스주기 지시등 등 각종 편의장치를 장착했다. 특히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BMW가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한 헤드에어백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뉴3시리즈의 차종은 1,800㏄(318I), 2,000㏄(320I) 등 2종류이고 11가지 색상과 4가지 인테리어칼라가 있다. 판매가격은 318I가 4,200만원, 320I가 4,900만원(부가세 별도)이다.
또 크라이슬러한국판매는 99년형 지프 「체로키 스포츠 2.5모델」을 오는 25일부터 시판키로 했다.
이 모델은 기존모델보다 차체구조, 외장시스템, 편의장치 등 35개부분이 개선된데다 차량 도난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키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시동을 걸수 없도록 제작됐다. 또 나침판과 외부기온 온도계, 운전 경과시간, 순간 연비등을 보여주는 컴퓨터가 장착됐으며 고급 알루미늄 휠을 기본사양으로 하고 있다. 가격은 3,399만원(부가세 포함)이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