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 투자 99년 모델개발 시험비행【런던 APDJ=연합 특약】 맥도널 더글러스(MD)가 미우주항공국(NASA)과 공동으로 8백인승 규모의 슈퍼점보기를 개발중이라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24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MD합병을 발표한 보잉이 최근 슈퍼점보기 개발을 포기한 것과는 대비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NASA와 MD는 슈퍼점보기 개발을 위해 5미터 정도의 무인 모델을 제작, 미 캘리포니아의 스탠포드대에서 시험을 조만간 실시한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3백만달러의 정부지원 파이롯 프로젝트로 시행중인 이 계획에 따라 NASA와 MD는 오는 99년까지 1억달러를 투자, 실제 크기의 2분1정도의 모델을 개발,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다. 슈퍼점보기의 최종 개발 시점은 2010년께로 알려졌다.
인디펜던트는 이 슈퍼점보기는 BWB 설계·제작기법로 개발돼 에어버스등 경쟁업체들이 개발하는 슈퍼점보기에 비해 3분의1의 연료절감효가가 있으며 12%정도 가볍다고 전했다.
슈퍼점보기는 기존 점보기에 비해 1.2∼1.5배정도 큰 5백∼8백인승규모로서 대양간 향해가 가능한 차세대 여객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