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6일간 107개국 158개 공관별로 재외국민 투표를 실시한 결과 12만3,571명의 선거인 등록자 가운데 5만6,456명이 투표에 참여, 45.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18대 총선의 46.1%에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과 홍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전체 재외선거 대상자(223만3,193명) 대비 실투표율은 2.5%에 불과한 것이어서 재외선거의 실효성 논란도 가중될 전망이다.
대륙별 투표자 수는 아시아 지역이 2만8,218명으로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미주 1만7,053명, 유럽 7,642명, 중동 2,305명, 아프리카 1,238명의 분포를 보였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이나 특수가방에 담겨져 오는 8일까지 항공편으로 국내로 회송되며, 해당 시ㆍ군ㆍ구 선관위의 재외투표함에 별도 보관되다가 11일 총선 투표 마감 후에 개표가 진행된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