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증권과 현대증권이 시장조성으로 인해 막대한 자금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전자와 LG반도체의 공개주간사를 맡았던 LG증권과 현대증권이 상장주식들의 주가하락으로 시장조성을 위해 쏟아부은 자금이 각각 5백13억원과 8백14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12월13일부터 LG반도체의 시장조성에 돌입한 후 지난 10일까지 전체공모주식의 41.13%인 4백11만3천주를 사들였다. 또 현대전자의 공개를 맡았던 LG증권도 지난달 27일부터 시장조성에 돌입한 후 2백56만주(공모주식의 25.68%)를 매수했다.
한편 LG증권은 자금부담을 덜기위해 지난 10일 보유하고 있던 현대전자 주식 1백98만주를 외국인에게 넘겼으며, 이에앞서 현대증권도 지난해말 LG반도체주식을 대량으로 외국인투자가에게 매각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