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10개월째 줄어들고 있다.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이 지난 4월보다 5,882가구 늘어났는데도 미분양주택은 4,241가구 줄어든 8만297가구로 10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등 수도권이 1만9,926가구로 지난달의 2만2,026가구보다 2,100가구 줄었다. 지방은 6만371가구로 4월의 6만2,512가구보다 2,141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5.7평을 넘는 중대형아파트가 7.6% 감소한 반면 18평이하의 소형주택은 3.0% 줄어드는데 그쳐 중대형 아파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교부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회복과 함께 당초 6월말로 예정된 취득·등록세 감면기한 이전에 주택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 미분양이 1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