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급등락 일교차 17P나/연내 금융개혁안 국회통과 소식여파

◎금융주 중심 매수세 유입 상승 반전▷주식◁ 주가지수가 일주일동안의 하락행진을 멈추고 상승세로 반전됐다. 2일 주식시장은 후장들어 정부의 증시부양책 기대감과 연내에 금융개혁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58포인트 상승한 6백88.78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3천3백17만주로 비교적 활발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주가급락에 따라 투자심리도 크게 위축돼 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마저 실종돼 지수는 속락세를 지속했다. 업종구분없이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한때 지수낙폭이 10포인트이상 확대되며 지수 6백70선이 위협받았다. 하지만 후장들어 달러화강세가 주춤해지고 정부의 증시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다 연내에 금융개혁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분위기가 급격히 돌아섰다. 특히 제일은행이 한때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은행주가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매수세는 개별종목으로도 확산돼 그동안 낙폭이 컸던 캠브리지, 신화건설, 바로크, 한국금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해태제과, 해태유통, 해태전자 등도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해태그룹주들이 단기하락폭이 큰데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포철, 한전 등 핵심우량주는 소폭 상승하거나 하락해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작았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52개 등 5백5개로 하락종목 2백69개를 크게 웃돌았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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