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의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000원(5.62%) 상승한 5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위사업청이 전날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한국항공우주를 K-FX 사업 우선협상대상 업체로 선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한국항공우주은 파트너십 계약을 한 미국 록히드마틴과 K-FX 개발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전투기 사업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올라섰다"고 평가하며 한국항공우주의 목표주가를 종전 7만원 대비 14.3% 높인 8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K-FX는 약 30년간 40조원 이상의 대규모 군수사업으로 앞으로 30년간 성장기반을 확보한 것"이라며 "FA-50 전투기 국내외 공급,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양산, 글로벌 민항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