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솔PCS] 유무선복합 통신사로 변신

한솔PCS(대표 정용문)가 오는 2003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 전국에 광케이블을 깔고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을 구축하는 등 유·무선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정보통신그룹으로 변신한다.한솔PCS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밀레니엄 뉴 비전」을 발표했다. 이 비전에서 한솔PCS는 통신환경이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와 인터넷서비스로 급속히 변화함에 따라 현재의 PCS망을 단기적으로는 무선데이터망, 장기적으로는 IMT-2000(차세대이동통신)망으로 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솔PCS는 광전송망, PCS기지국, 광대역 무선가입자망(B-WLL) 등 다양한 유·무선 통신망을 상호 연동시키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한솔은 오는 2003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 전국 규모의 광케이블을 깔아 ATM(비동기식 전송망)기반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B-WLL 구축에 5,600억원 인터넷 컨텐츠 개발에 500억원 기존 PCS망 확충에 7,000억원 IMT-2000 등 통신망 고도화에 5,500억원 등 총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솔은 B-WLL분야 최고의 장비업체인 캐나다 노텔과 협력, 서울 강남지역에 시험망을 설치, 시험 운영할 방침이다. 또 계열사인 한솔텔레컴을 통해 인터넷 컨텐츠를, 한솔CSN을 통해 인터넷 쇼핑몰과 홈뱅킹을 운영토록 함으로써 시너지효과도 노리고 있다. 정용문사장은 『밀레니엄 비전은 세계 통신환경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생활정보통신체제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새 비전이 달성되면 한솔PCS는 세계적인 유무선 복합 통신회사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재현 기자 JH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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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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