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의학계 보고] 발가락에 힘주고 걸으면 노화방지

건강이 삶의 최고 목표와 가치로 자리 잡아가고 있고, 건강을 위해 많은 시간과 돈·노력을 아끼지 않는 세태에서 단지 발가락에 힘을 주고 걷기만 하면 노화를 방지하고 무서운 뇌졸중도 예방할 수 있다는 북한 의학계 보고는 누구나 귀가 솔깃한 얘기가 아닐 수 없다.이는 북한이 지난 10월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범태평양조선민족경제개발촉진협회」명의로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 인포뱅크가 「건강상식」코너에서 이같 주장한 것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들 의사들은 『발은 체중을 떠받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제일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지구중력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며 『중심점의 위치가 높고 그것을 떠받드는 발바닥의 면적이 좁지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중력에 대항하여 몸의 중심을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인 「항중력기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즉 사람의 항중력기능과 뇌는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젊었다는 것은 항중력기능이 왕성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늙었다는 것은 그것이 약해졌다는 것을 말한다는 것. 평소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먼저 아래턱을 당기고 체중이 발끝에 쏠리게 하라고 제시한다. 그러면 몸의 항중력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다시 말해 사람이 이런 자세를 유지할 때 기력이 유지되고 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으며, 반대로 턱을 쳐들고 체중이 발 뒤축에 쏠리게 하면 노화가 빨리 온다는 것이다. 턱을 쳐들면 뇌로 가는 혈관이 지나는 목 뒷부분이 눌리게 되므로 뇌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견비통이 나타난다.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걸으면 체중이 자연스럽게 발끝에 쏠리게 되고, 몸의 균형이 유지되며 턱을 아래로 숙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뇌로 가는 혈관이 눌리지 않게 되므로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걸을 때는 의식적으로 발가락에 힘을 주면서 걷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의자나 바닥에 앉을 때에도 턱을 당기고 앉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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