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깜짝 실적' 자동차 1950선 견인

현대차 1분기 영업익 시장 예상치 웃돌아


현대차ㆍ기아차ㆍ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의 급등으로 코스피지수가 지난 4일 이후 20여일만에 1,950선 고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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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29포인트(0.84%) 오른 1,951.6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것은 현대차를 비롯한 자동차주다. 현대차는 전날 대비 5.68% 상승한 19만 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아차는 4.37% 올라 5만 2,5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그룹의 핵심 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도 4.26% 올랐다.

현대차는 이날 1ㆍ4분기 매출액이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21조 3,6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 8,68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1ㆍ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조금 더 잘 나왔다”면서 “현재 환율은 예상한 수준이고, 해외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공장에서 계획된 생산 물량만 생산해준다면 올해 실적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앞서 현대차의 1ㆍ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 7,300억원으로 제시한 바 있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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