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그룹 임직원 노사화합 결의문

한나그룹(회장 정몽원)은 25일 악화된 경제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몽원 그룹회장의 특별담화에 이어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긴급회의를 통한 임원임금 10% 반납과 근무시간연장, 노사화합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실질경영 실천결의문을 채택,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정몽원 한라그룹회장은 이날 전임직원에게 보내는 「신년 특별담화문」을 통해 『실질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한달에 2주이상을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를 비롯한 각 계열사 지방사업장에 상주, 임직원들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현장경영을 직접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또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올 목표를 충분히 달성해 그룹을 2000년에 10대그룹으로 진입시키고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시켜 임직원들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그룹의 궁극적인 목표가 하루빨리 이루어지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라그룹 전 계열사 임원들은 정회장의 담화발표후 가진 긴급임원회의에서 ▲이달부터 급여 10% 반납 ▲근무시간 연장(출근 30분, 퇴근 1시간30분) ▲회의시간단축 및 가능한한 모든회의의 토요일 실시 ▲접대비 예산 10% 반납 등의 실질경영 결의안을 채택하고 이를 적극 실천키로 했다.<채수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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