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사임 이유에 대해 함구하자 그동안 잡스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또다시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잡스는 지난 2003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은 바 있으며 올 1월에는 돌연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병가를 낸 바 있다. 당시 AP통신은 이에 대해 "과거 잡스가 겪었던 췌장암이나 간 이식수술은 모두 치료는 가능하지만 평생 짊어져야 할 위험"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따라서 잡스의 건강 문제가 심각해졌으며 다시 애플에 복귀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외신들의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24일(현지시간) 잡스의 사임에 관한 성명을 내고 "잡스의 비전과 리더십은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기술 기업이라는 위치로 이끌었다"고 밝히면서도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