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라그룹 최종부도/중공업 해운 법정관리·만도기계 등 화의신청

재계순위 12위(자산기준)인 한나그룹이 최종 부도처리됐다.한라그룹(회장 정몽원)은 지난 6일 주력사인 한라중공업과 한라해운에 대해서는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만도기계, 한라시멘트, 한라건설 등 3개사는 화의를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한라펄프제지는 화의나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나머지 군소계열사들은 통폐합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8면 미국의 포드, 독일의 보쉬 등과 합작기업인 한라공조, 캄코, 한라일렉트로닉스 등 3개사는 자생이 가능하다고 보고 현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한라는 이날 상오 정몽원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 이에 앞서 주거래은행인 외환은행은 이날 상오 10시 한라그룹에 대해 최종부도 처리했다. 한라에 대한 금융권 총여신은 6조4천7백64억원으로 ▲은행권 3조3백64억원 ▲종금사 3조1천7백4억원 ▲보험사 1천1백34억원 ▲리스사 1천5백53억원 등이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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