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고액상품권] 10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 나온다

백화점들이 고액상품권을 발행한다.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상품권법이 폐지돼 권종 제한이 없어짐에 따라 설 연휴 특수를 겨냥해 내달초 30만원권과 50만원권 등 두 종류의 고액상품권을 발행키로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도 내달 30만원권과 50만원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신세계는 이 두 종류 외에 100만원권을 발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백화점들은 그동안 상품권법상 권종제한으로 1만·3만·5만·7만·10만원권만 발행해왔으나 올부터 상품권법이 폐지됨에 따라 고액상품권 발행이 일시에 가능해졌다. 업계는 고액상품권 허용에 따라 소비자들로부터의 상품권 수요가 많아지고 발행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상품권은 최근 경기호전 분위기 속에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지난해 12월 중 발행액은 240억원으로 지난해 6~10월 월평균 발행액인 14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올들어서는 상품권법 폐지로 고액상품권 발행이 허용된데다 발행업체 공탁금제도 폐지로 신규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상품권 발행액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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