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난 1월 올림픽 유치 후보로 뽑혔던 보스턴이 재정 우려를 이유로 유치 포기를 선언한 이후 8개월간 다른 후보 도시를 물색해 왔다. 이에 따라 LA는 1932년과 1984년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유치에 나서게 됐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보스턴의 유치 포기 후 ‘LA 24위원회’를 가동하고 유치 계획서를 발표하는 등 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선 바 있다.
LA 시가 작성한 유치 계획안에 따르면 예산은 총 46억6,620만달러, 수입은 48억2,730만 달러로 전망돼 약 1억6,110만 달러의 흑자 운영이 예상된다. LA시는 주경기장은 메모리얼 콜러시엄으로 하고, 전체 경기장 시설의 95%는 기존 시설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USOC는 이달 중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2024 하계 올림픽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2024 하계 올리픽 개최 도시는 내년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IOC 총회에서 결정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