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역별 맞춤형 일자리 8900개 만든다

고용부, 지자체 일자리 공모사업에 재원 지원


경기 고양시는 농촌체험을 희망하는 관광객 유치가 쉽고 지역 내에 일을 하지 않는 고학력 여성이 많이 거주한다는 점을 고려해 농촌체험지도사를 양성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는 천연염색과 색소 산업을 육성하기로 하고 미취업여성과 결혼이민자들에게 직업훈련을 시켜 관내 천연염색문화관, 천연염색공방촌을 만들 계획이다.


전국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8,900여 개가 만들어져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236개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을 선정하고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 8,900여 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시작됐으며 지자체가 관내 비영리단체등과 컨소시엄을 만들어 적합한 일자리 사업을 제안하면 고용노동부가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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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구광역시는 폐원단 재활용부문 수백명 규모의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대구시의 섬유기업들이 생산ㆍ가공과정 중에 배출하는 폐원단을 독창적인 재활용 상품으로 만들고 생산은 직업훈련을 받은 중ㆍ장년층에 맡길 계획이다.

또 충북 단양군은 관광 휴양도시의 매력을 살려 관내 여성들에게 의료관광안내ㆍ노인 건강관리 등의 취업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정보기술(IT)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신성장 사업에 대한 지역내 인력 수요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청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고용부는 이 같은 지역 일자리 사업에 올해 308억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자체는 재정자립도에 따라 총 사업비의 5~30%를 대응 투자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재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다양한 사업들이 발굴돼 지역고용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청년이나 취약계층이 직업능력을 키워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도 지역별로 실시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나 지역고용정보네트워크(www.reis.or.kr)에서 볼 수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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