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부] 중.저가호텔 체인형성 자금 지원키로

정부는 18일 중저가 관광호텔에 대한 민간자본투자 활성화를 위해 이들을 체인화하는 모기업에 대해 모델개발과 초기투자비는 물론 운영자금까지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지원키로 했다.또 중저가호텔의 운영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교통유발 및 환경개선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상하수도 요금 적용기준도 조정하는 등 중저가 숙박시설에 대해 수출제조업과 같은 각종 세제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중저가 관광호텔의 체인망 형성을 통해 국제적인 수준의기본시설과 서비스는 제공하되 가격은 저렴한 객실 공급위주의 숙박시설을 늘리기 위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우선 내년중 서울·안동·제주·부여 등 상대적 숙박시설 부족지역과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수원·전주·광주 등에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시범 중저가 숙박시설을 적극 육성키로 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김포공항 안내소에 월평균 700여명의 외국인이 중저가호텔에 대한 문의를 해오고 있다』며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고급호텔과 달리 객실 위주의 중저가 호텔이 매우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령 50실 규모의 목포지역 한 호텔이 체인망 형성을 통해 「목포 ○○호텔」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외국인들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본점을 통해 외국어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지방의 중소규모 호텔들이 국내 유수호텔들과 공동관리망을 구축하든, 외국 호텔과 제휴하든 중저가호텔 체인망을 형성할 경우 각종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해줄 방침이다. 【황원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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