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는 시장의 예측은 웃돈 것이어서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직후 최근 분기에 순익 69억 달러, 주당 순익 7.47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익과 주당 순익은 작년 동기의 88억 달러와 9.32 달러보다 감소했다.
하지만 주당 순익은 시장의 예측치 7.31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애플의 최근 분기 매출은 35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350억달러보다 소폭 늘어 시장의 전망치 350억 달러를 살짝 뛰어 넘었다.
애플은 특히 최근 분기 아이폰을 3,120만대를 판매해 시장의 예측 2,650만대를 크게 웃돌았다.
전분기에는 3,740만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동기에는 2,600만대를 팔았다.
이에 비해 아이패드는 1,460만대를 판매하는데 그쳐 시장 기대치 1,80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차기 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구매를 늦췄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분기에는 1,95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동기에는 1,700만대를 팔았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이 340억∼370억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대보다 좋은 실적에 고무돼 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몇가지 놀라운 새 제품에 집중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은 올해 가을부터 내년까지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