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월 유상증자 예정 476억 불과/4년반만에 최소

◎수급불균형 해소 ‘큰 힘’오는 3월 상장기업의 유상증자 규모가 4백76억원에 불과, 주식시장 수급불안정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오는 3월 유상증자를 희망한 기업은 한외종합금융 1개사, 4백76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별 유상증자규모로는 지난 92년10월(유상증자 4백3억원)이후 4년5개월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기업들이 이처럼 유상증자를 기피하는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유상증자에 따른 실권의 우려가 놓아진 데다 ▲유상증자 기준이 강화돼 증자를 실시할 대상기업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주요 물량 공급요인인 유상증자가 이처럼 급감함에 따라 주식수급 불균형 해소에 커다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기업들의 유상증자 규모는 ▲1월 1천3백34억원(7개사) ▲2월 1천1백3억원(7개사) ▲3월 4백76억원(1개사) 순으로 예정됐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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