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나주시에 따르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들어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다음달 4일 업무를 시작하는 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연수원이 입주할 예정이다. 농수산식품연수원에 이어 2014년 말까지 15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며, 이곳에 들어서는 최대 규모의 기관인 한전은 2014년 말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를 비롯한 이전 기관들의 원활한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나주시는 매주 분야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전기관 임직원 자녀들의 공립 어린이집 추가입학을 비롯해 버스와 택시 운행 등 교통문제, 단지 외 가로등 보수, 치안대책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립국제고 설립 등 우수한 교육여건 조성, 미래형 특화병원 유치, 명품 프리미엄 쇼핑센터 유치 등을 통해 정주여건 조성에도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법정동 명칭을 '빛가람동'으로 최종 선정하기도 했다.
고성혁 나주시 부시장은 "우정사업정보센터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이 되기 때문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입주자들의 편의 위주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는 인구 5만명의 자족도시를 목표로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원 732만㎡에 1조4,175억원을 들여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