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뒷심 부족” 반등 하루만에 하락

◎장초반 한전등 핵심블루칩 상승 주도/마감무렵 외국인 은행주 등 대량 매도상승세를 이어가던 종합주가지수가 장마감무렵 외국인들의 대량매물로 상승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 주식시장은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강세 출발했다.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지수관련 대형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커졌다. 저가 대형주와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동반 상승하기 시작했다. 후장들어서도 상승흐름이 이어져 장중한 때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 오른 6백96.93포인트까지 상승, 7백포인트대에 바짝 접근했다. 그러나 장마감무렵 외국인투자가들이 은행, 증권주에 대한 매물을 늘림에 따라 주가지수가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날 외국인들은 외환은행을 57만주 매도한 것을 비롯해 모두 3백1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6백88.6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0개를 포함해 4백2개 종목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7개를 포함, 3백86개 종목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한전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으나 매수세 확산에는 실패했다. 한편 해태제과, 해태전자, 해태유통 등 해태그룹 관련주들과 쌍용자동차, 쌍용제지, 쌍용정공 등 쌍용그룹 관련주들이 대량 거래속에 강세를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쌍용자동차는 벤츠사의 지분참여설이 유포되면서 상한가에 1백26만주나 대량거래돼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로케트전기, 신성기업, 문배철강, 한국금속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최근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레이디가구, 중원 등은 하한가로 떨어졌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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