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라다이스 등록예심 보류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경우 등록심사시 대표이사 면담 과정을 두고 있으나 대기업에 대표이사 면담 등을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워커힐호텔 카지노 운영업체인 파라다이스는 지난해 1,736억원의 매출에 327억원의 순익을 올려 등록심사 기준상 대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과 카지노, 이미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파라다이스산업, 제주도와 도고온천의 호텔과 골프장 등도 소유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위원들이 이같은 예외적 결정을 내린 데는 대표이사 면담 필요성 등 형식상 절차보다 실질적으로는 파라다이스가 관계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상당한 액수에 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의 연내 예비심사 통과에 대한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주간사인 대우증권 관계자는 『면담절차 등만 해결되면 오는 22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코스닥위원회에서 충분히 통과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면담결과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며 만약 통과되지 못해 내년으로 넘어가면 관련서류 등 심사청구 절차를 새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0월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으며 주당 4,000원(액면가 500원)에 모두 750억원을 공모할 예정이었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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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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