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최근 라인 ID를 도용당했다는 고객들의 민원이 라인에 잇따라 접수됐다.
범인은 도용한 ID를 사용해 ID 주인의 지인에게 전자화폐 구입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한 20대 직장인 여성은 NHK에 “친구 등 100여 명이 (내가 보내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들 중 실제로 전자화폐를 구입한 친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라인 측은 “다른 서비스에서 유출된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한 계정 도용으로 추정된다”며 “여러 서비스에서 같은 ID·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는 한편 이용자들에게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