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금융권, 힘들어도 채용 늘린다

신한·KB국민카드 신입 공채

저축은·신협도 인력충원 나서

영업환경이 갈수록 나빠져도 카드사와 저축은행·상호금융사 등 2금융권이 인력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22일부터 2014년 하반기 신입 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분야는 일반사무직과 IT 등 2개 부문으로 총 50여명을 뽑는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지난 6일 신입사원 공개 채용 서류접수를 마쳤다. 신한카드는 지난 상반기 신입 공채를 진행하지 않았지만 이번 하반기에는 최대 40명을 선발한다.


그룹 차원에서 연 2회 공채를 진행하는 롯데카드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 지난번과 비슷한 수준인 최대 1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카드도 현대캐피탈·현대커머셜·현대라이프 등 금융 계열사에서 통합해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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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채용 규모는 경영관리 직군으로 70여명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 BC카드는 예년과 비슷한 20여명 규모의 채용을 다음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저축은행 업계도 인력충원 바람이 불고 있다. SBI저축은행는 이달 말께 채용 계획을 확정해 인력 수급에 나선다. 선발 규모는 대졸 공채와 텔러 등 40여명 수준으로 예상된다.

OK저축은행·러시앤캐시를 자회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저축은행 인수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 100명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15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200명의 비해 50명 증가한 수치다.

19일 서류 접수를 마감한 한국투자저축은행도 지난해 7명보다 많은 두자릿수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5월 문을 연 웰컴저축은행도 개점 이후 수시공채로 110명의 인원을 확충했으며 계속해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창립 51주년을 맞이한 새마을금고는 상하반기 2회 걸쳐 공채를 선발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채용은 22일 서류 접수를 받는다. 신협 역시 연말께 정기 채용을 할 계획이다.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원이 부족한 부서가 워낙 많아 평년(20명)보다 많이 선발하는 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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