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LG·삼성할부금융/한보 은닉재산 찾기

◎채권 회수위해 정씨재산 등 실사 착수한보사태로 전 금융권이 막대한 손실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할부금융사 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채권액을 조금이라도 회수하기 위해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 등 한보관련자들의 개인 은닉재산을 찾기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LG할부금융과 삼성할부금융은 어음할인액 가운데 정태수씨 개인이 보증한 부분에 대해 개인재산 압류를 추진하고 있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정씨 일가의 개인재산 압류를 위해 정씨 일가와 관련된 주소지 물건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미 공개된 부동산 소재지 관할등기소에는 관계자들이 수십차례나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LG할부금융의 한 관계자는 『정씨 개인 은닉재산을 압류하기 위해 우선 서울지역 등기소를 돌아다니며 주소지를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할부금융도 정태수 개인 보증으로 70억원어치의 한보철강 어음을 할인해준 상태로 조만간 재산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주)한보의 정보근 사장의 보증으로 50억원 어치의 어음을 할인해준 국민할부금융은 할인 당시 받은 정사장의 재산세납부 관련 물건에 대한 압류조치 가능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미 은행들이 근저당 및 압류조치를 끝낸 상태여서 압류추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이기형>

관련기사



이기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