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유망주 이승우(16)가 이틀 연속 골로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의 국제대회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승우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대2로 뒤진 후반 19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전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전 1골 1도움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미드필드에서 패스를 받아 왼쪽으로 드리블하며 순간적으로 2~3명을 제친 이승우는 어려운 각도에도 왼발로 가볍게 골망을 출렁였다. 2대2로 비긴 바르셀로나 유스팀 카데테A는 1승1무가 돼 8강행을 확정했다. /양준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