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춘천성심병원 신근만교수] 3차신경통 두개골 열지않고 치료

한림의대 춘천성심병원 통증클리닉 신근만 교수(0361-252-9970)는 『두개골을 열고 치료하는 「미세혈관감압술」의 경우 우수한 증상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합병증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는데 심도있는 결심이 필요했다』 말하고 『하지만 5년간 60여명의 환자에게 경피적 미세압박술을 시도한 결과 심각한 합병증이나 재발된 경우는 없었다』고 밝혔다. 의학계 보고에 따르면 미세혈관감압술을 받은 환자의 1%는 사망, 3%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미세압박술은 신교수가 94년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3차신경통 치료법. 머리를 열지 않고 입가에 바늘을 꽂아 뇌속 「난원공」이라는 부위를(FORAMEN OVALE) 통해 미세한 풍선이 달린 관으로 약1분간 압박해 통증을 치료한다. 신경을 건드리지 않기 때문에 시술중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경피적 미세압박술은 합병증이 적고 합병증 발생시 재시술이 가능하며 치료과정에서 항생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입원은 하루면 충분하고 시술후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전문의에게 들어본 통증치료=3차신경의 경피적 수술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난원공이라는 부위를 정확하게 찾는 데 달려 있다. 이것은 경피적 미세압박술 뿐만 아니라 「고주파 열응고술」을 시도할 때도 마찬가지다. 춘천성심병원 신근만 교수는 지금부터 2년전 정확하게 난원공을 찾는 방법을 독자적으로 개발, 그후 100명의 정상인 자원자에게 적용한 결과 난원공을 1분이내에 찾는 데 100% 성공했다. 경피적 시술법의 경우 난원공을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찾으면 이미 50%는 치료에 성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을 넣는 각도와 압박의 강도는 치료과정상 매우 중요한 요소다. 신교수는 이러한 시술을 60회이상 성공적으로 시행했기 때문에 상당한 노하우를 쌓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춘천성심병원에서 유일하게 시술하고 있다. 압박강도의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한 기준이 없다. 다시말해 환자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기준으로 삼을만한 수치를 정하는 데는 무리가 있어 경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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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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