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삼성중공업 이해규 사장

이해규(59) 삼성중공업 사장은 9일 한중 인수 참여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는 입장을 또다시 확인했다._한중 인수 참여에는 변함이 없나. 한중 인수는 기존 영위사업을 심화하기 위한 차원이기 때문에 결코 변할 수 없다. 한중 인수를 위한 준비작업도 이미 마쳤다. 무엇보다 20년간 발전설비 사업을 영위해 왔고 그동안 구조조정으로 재무적인 여력이 있다는 것도 한중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_삼성중공업 경영전략 차원에서 가장 중점을 둘 분야는. 초특급 호텔인 크루즈선 건조사업에 참여하는 등 조선부문의 고부가가치화다. 이를 위해 LNG선·여객선 등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을 높이고 BMP(부유식 해양구조물)·심해작업선·WIG(표면효과선) 등 21세기형 신수종제품을 개발, 상선의 대체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기전부문 강화에도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환경사업과 산전분야의 조기사업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_크루즈 사업 진출을 강조했는데 진출시기는 언제쯤으로 보고 있나. 이미 5년 전부터 크루즈사업을 위해 준비해 왔다. 또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2척의 여객선을 수주, 경험을 쌓고 있기 때문에 이르면 1년 내에 수주가 가능할 것이다. _상반기에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주력사업인 조선·플랜트와 건설부문의 호조로 상반기 세전순이익이 775억원이나 발생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1,500억원 내외의 흑자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 683%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건설중장비 사업 매각 등에 힘입어 지난 6월 말에는 210%로 대폭 줄었다. 올해 말에는 190%이하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진갑 기자GO@SED.CO.KR

관련기사



고진갑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