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큰나무,주부대상 소액주주 모집

◎30억규모… 고정수요층 확보 등 전략인스턴트밥시장에 뛰어드는 (주)큰나무(대표 전병식)가 주소비층인 주부들을 소액주주로 끌어들여 고정수요층 확보와 함께 제품홍보를 꾀한다. 2백억원을 투입, 경기도 안성에 국내 최대의 무균포장밥 설비를 갖추고 다음달초부터 「갓지은 쌀밥」브랜드로 본격 생산에 들어가는 큰나무는 주부주주를 공모하는 방법으로 자본금을 증자키로 했다. 큰나무의 전병식사장은 『현재 20억원인 자본금을 내년 3월까지 1백억원으로 늘릴 계획인데 이중 30억원은 주부들을 자본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사장은 또 『주부주주의 출자한도는 1인당 1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로 한정할 방침이며 참여주주들에게 제공할 인센티브를 확정하는대로 시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큰나무는 중소기업임에도「햇반」을 내놓고 있는 제일제당의 2배에 달하는 인스턴트밥 생산설비를 갖췄는데 취약한 영업망을 극복하고 가공밥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다른 식품업체와 제휴, 자사제품의 판매대행 또는 주문자 상표부착생산(OEM)공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전사장은 『현재 풀무원과는 「갓지은 쌀밥」의 판매대행에 대해 의견을 접근한 상태이며 오뚜기·동원산업·신동방 등 4∼5개 업체와는 OEM공급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 「큰나무 갓지은 쌀밥」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큰나무는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팥밥·잡곡밥·약식 등과 기능성 밥류, 레토르트 식품류, 반찬류등 40여종의 제품을 속속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학교와 기업체들의 단체급식 수요, 도시락업체 등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한편 올해초 제일제당이 처음 선보인 무균포장밥은 가정에서 지은 밥과 밥맛의 차이가 없고 위생적이면서도 상온에서 6개월간 장기보관이 가능, 시장규모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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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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