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첫 수능연습…개념·공식 '感' 익혀야

고3 첫 시험 3월 학력평가 준비 어떻게<br>기출문제 통해 난이도 가늠하고 실제 수능 시간 맞춰 풀어봐야<br>대략적인 자기 수준 파악 가능, 시험이후엔 약점 집중 보완을



대부분의 예비수험생들이 이미 '고3 모드'로 돌입해 본격적인 수험생 생활을 하고 있다. 이들 학생들에게는 오는 3월 10일 실시되는 서울시교육청 학력평가가 '고3 첫 시험'이 된다. 3월 학력평가는 수능을 위한 연습의 의미도 있지만 수험생 본인의 성적분석과 앞으로의 학습계획 수립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학력평가 전에는 목표를 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시기가 되어야 하며 학력평가 이후에는 냉정하게 자신의 상황을 파악하고 이후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3월 학력평가, 어떻게 준비하나= 3월 학평은 실제로 시험의 난이도가 높지 않고, 다른 시험에 비해 수월하게 출제되는 경향이 있지만 성적이 생각만큼 잘 나오는 시험은 아니다. 그 이유는 고3이 되어 치르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긴장하는 경우가 많고,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시험을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점검한다는 자세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교과서에 나온 기본 개념과 공식 등을 정리하고, 시험을 통해 '이 공식과 개념이 수능문제에 어떻게 적용되는가'에 대한 '감'을 익히는 것이 좋다. 전년도 수능과 3월 학평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가늠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 때는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풀어 보고 각 영역별로 자신의 약점을 찾아 보완해야 한다. 수리 영역의 경우 교과과정이 변경되어 지난해 출제 범위와 다소 차이가 있다. 따라서 지난해 기출문제 중 시험범위와 다른 부분을 미리 체크하고 별도로 준비를 해야 한다. ◇언어, 기초를 다시 한번 확인하라=언어영역에서 비문학이 약점인 학생은 기출문제 풀이와 겨울방학 학습정리를 마친 후 자신이 틀린 비문학 문제를 중심으로 어휘 정리, 문장구조 분석, 문단 분석을 연습해 보는 게 좋다. 문학이 약점인 경우도 기출문제 풀이와 겨울방학 학습정리 후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신의 지문 해석방식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수리, 개념이 곧 점수= 문제 푸는 속도가 느린 학생은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해야 할 개념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문제 해석→풀이에 필요한 개념 탐색→개념을 사용한 문제 풀이'의 단계에서 개념 탐색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 전체적으로 문제 푸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이다. 따라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개념이 적을 경우 문제풀이에 치중하기보다 개념 공부에 더 비중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고1 수학은 직접적인 출제 범위는 아니지만 중요 개념이나 공식이 간접적으로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단어ㆍ숙어가 자산= 외국어영역은 특별히 3월이라고 다르게 공부할 필요는 없다. 꾸준히 단어, 숙어, 문장 해석 능력에 대해 학습하는 게 더 중요한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바탕으로 교과서에 있는 단어와 숙어를 다시 정리해야 한다. 단어와 숙어 정리를 다 해놓은 경우라면 역대 3월 모의고사 기출 문제 중 본인이 모르는 단어와 숙어를 정리해두면 좋다. 최근 출제 빈도가 높아진 빈칸 추론 문제의 경우 동일한 유형의 문제들만 별도로 정리해 유형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탐구, 주력 과목 미리 준비= 탐구 영역도 자신이 주력으로 할 과목을 정해 미리 준비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 선택과목(3개)을 정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이번 모의평가를 계기로 정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당장 3월 학평 대비를 위해서는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전체 개념을 다시 한 번 복습하고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정도로 준비해도 큰 무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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