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포춘 "올 美 자동차시장 승자는 현대·기아차"

[부재]포춘 관측.. 패자는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은 현대ㆍ기아차를 ‘질주하는 스팀롤러(steamroller)’로 비유하면서 올해 북미 자동차 시장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포춘은 패자로 도요타와 폴크스바겐 등을 꼽았다. 11일 포춘은 일본 대지진 발 자동차 생산 차질, 중동ㆍ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인한 석유 가격의 급등, 하이브리드ㆍ전기차 개발 경쟁과 소형차 수요 증가 등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에 커다란 격변이 벌어지고 있으며 이렇게 변화된 환경에서 현대와 기아차는 경쟁력을 발휘하는 승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춘은 현대ㆍ기아차를 도로 공사용 증기 롤러인 스팀롤러라는 별명을 붙이면서 파죽지세로 북미 시장을 파고 드는 점을 들어 올해 북미 자동차 시장의 승자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현대의 신형 아반떼(미국 판매명 엘란트라)가 최근 최고 권위의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에 의해 소형차 가운데 최고의 차로 평가 받은 점을 비롯해 현대ㆍ기아의 개별 차종들이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점이 과거와 다른 양상이라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포춘은 또 다른 승자로 지난 달 판매량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따돌리고 북미 시장 1위를 차지한 포드자동차를 선정했다. 이밖에 GM의 경쟁력 회복을 이끌고 있는 댄 애커슨 최고경영자(CEO), GM의 고급브랜드로 부상하고 있는 뷰익, 크라이슬러의 픽업트럭 램 등이 승자로 꼽혔다, 패자로는 지난해 사상 초유의 대량 리콜 사태에 이어 올해도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도요타를 비롯해 판매 정체 및 신형 모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인 폴크스바겐, 존폐 기로에 서 있는 사브, 롤스로이스에 밀리고 이는 메르세데스의 마이바흐 등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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