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14일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보험공제는 시대추세에 맞지 않는데다 관리와 감독에도 문제가 있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李회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협은 의원입법 형태로 자동차공제를 추진하고 있으나 전세계적으로 농협이 공제사업을 하는 곳은 금융 후진국인 일본 밖에 없는만큼, 우리 농협이 이를 따라하는 것은 금융시스템의 선진화를 지향하는 시대추세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나라 전체가 구조조정과 슬림화를 지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마당에 이미 은행업은 물론 생명공제, 손해공제 등으로 보험업에 진출, 금융기관이 된 농협이 자동차보험업까지 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권홍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