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업체 코캄은 12일 미국 전력회사 KCP&L(Kansas City Power and Light)에 1MWh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뒀다가 전력 소모량이 많은 시간대에 저장 전력을 사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주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1MWh급 ESS는 휴대폰 배터리 용량의 21만 7,400배로 리튬이온 배터리 중 가장 큰 규모다.
KCP&L은 코캄의 ESS를 미국 미주리주의 시범도시 그린임팩트존(Green Impact Zone)에 설치할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1MWh급 ESS는 코캄이 수출한 단일 제품으로서 가장 큰 규모”라며 “KCP&L, 지멘스(SIEMENS) 등 세계일류 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린임팩트존 프로젝트에 참여해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파이크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규모는 2010년 2조원에서 2020년 47조4000억원으로 약 24배의 폭발적 성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