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 편입학원 대표 김모(60)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말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국내 최대 편입학원인 김영 편입학원의 회삿돈 횡령 의혹과 관련해 학원 대표인 김 회장을 이르면 주말께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 회장이 2004년 무렵부터 최근까지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김 회장의 횡령 의혹과 관련해 김영 학원과 수십억원의 수상한 금전거래를 한 의혹이 있는 청호나이스의 서초동 본사 사장 집무실과 임직원 자택 등 10여곳을 전날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전날 압수한 회계장부와 업무일지, 감사보고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영 편입학원의 자금 흐름을 살펴보다 청호나이스와의 수상한 돈거래가 확인돼 이 자금의 실체를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김 회장을 소환해 자금 관리 실태와 횡령 자금 사용처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