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전국의 분양승인 실적이 5만41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75.5%나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지역별로 서울과 경기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수도권이 총 2만4,009가구로 무려 149.4% 증가했다. 이에 비해 지방은 2만6,406가구로 38.2% 늘어나는데 그쳤다.
주체별로 공공의 물량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달 공공은 전년동월 대비 217.9%나 증가한 총 2만1,913호의 물량을 공급했다. 민간은 2만8,502호로 같은 기간 30.5% 늘어났다.
반면 경기 침체로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은 총 3만3,348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9.6% 감소하면서 10개월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3,624가구로 19.8% 줄어든 반면 지방(1만9,724가구)은 1% 감소해 수도권 인허가 실적의 감소폭이 컸다. 유형별로 아파트가 2만2,173가구로 2.1% 감소했고 다가구ㆍ다세대 등 아파트외 주택(1만1,175가구)은 21.7% 줄었다.
올해부터 저리의 국민주택기금 융자지원이 종료된 도시형생활주택(3,293가구)은 66.7% 줄어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착공실적은 총 3만9,033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4.2% 줄면서 8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준공 실적은 4만715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19.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