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기성용 풀타임… 셀틱 FA컵 8강행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셀틱의 스코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대회 16강 재경기에 선발로 나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고, 셀틱은 후반 3분 터진 마크 윌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6일 2대2로 무승부를 거둔 탓에 이날 재경기를 치른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를 꺾고 8강에 안착했다. 기성용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코너킥과 프리킥을 전담했다. 세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골대를 아쉽게 빗나가며 시즌 4호골 달성에는 실패했다. 기성용은 전반 14분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 커먼스에게 볼을 배달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전반 21분 미드필드 지역 정면에서 강하게 찬 중거리슛은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갔다. 셀틱은 후반이 시작된 뒤 승기를 잡았다. 후반 3분 에밀리오 이사게레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때린 슈팅이 흘러나오자 마크 윌슨이 슛을 날려 결승골을 이끌어냈다. 셀틱은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레인저스 선수가 퇴장 당하며 11대9로 싸우는 수적 우위 상황을 맞아 사실상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셀틱은 오는 14일 오전 0시30분 인버네스 칼레도니안과 4강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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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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