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 국민 45%, “오바마 헌법권리 수호 못해”

미국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비밀수집 파문이 확산되면서 미 국민들 사이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인터넷매체인 허핑턴포스트는 지난 7∼8일 전국 1,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조사 결과 미 국민의 45%가 “오바마 대통령이 헌법권리 수호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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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권리 수호를 제대로 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에 불과했으며, ‘훌륭하게 하고 있다’는 응답은 11%에 그쳤다.

오바마 대통령이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가 안보라는 상충된 목표를 제대로 조율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3분의 1은 오바마 대통령이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지나치게 안보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고 답했다. 시민의 자유권리를 존중한다는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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