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업계가 증시의 장기침체에 따른 펀드의 운용실적 저조 등으로 경영압박이 가중되고 있다.17일 증권감독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서울과 지방의 8개 투신사가 운용하고 있는 9백89개 주식형 펀드가운데 원본을 밑도는 펀드가 56.6%인 5백60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한, 국민 등 3개 서울지역 투신사의 경우 6백85개의 주식형 펀드중 원본에 못미치는 펀드가 3백74개로 54.6%이고 제일과 중앙, 신세기, 동양, 한남 등 5개 지방투신사들은 3백4개 펀드중 61.2%인 1백86개가 원본을 하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