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1,900선 가까이 하락 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1,900선 가까이 밀려났다.

코스피는 17일 전날 보다 0.95%(18.21포인트) 하락한 1,900.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5일(1891.32)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확대하더니 장중 한때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외국인이 3,01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기관은 2,069억원 개인은 797억원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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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업이 5.52%나 하락했다. 정부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과 관련해 특단의 대책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급락한 것이다. 건설업(-2.91%)·전기전자(-2.06%)·의료정밀(-1.77%) 등이 내렸고, 은행(0.32%)·보험(0.52%)·음식료품(0.25%) 등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SK텔레콤(017670)이 4.76%, 현대자동차가 3.57% 하락했고, 네이버·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도 2% 이상 내렸다. 이에 반해 LG화학(0.67%)·삼성생명(032830)(0.47%)·삼성화재(000810)(0.36%)·포스코(0.32%)는 소폭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42%) 오른 547.76포인트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065.9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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