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간 장외거래 사실상 중단

최근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가 지속적으로 이어짐에 따라 외국인간 장외거래(OTC:Over The Counter)가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종목들을 대상으로 장외 프리미엄이 얹혀져 거래되는 OTC거래 종목이 SK텔레콤, 삼성전자, 포항제철 3개 종목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포항제철은 과거와 달리 장외거래 프리미엄률이 전혀 형성되지 않은 채 장내 가격과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그나마도 매수주문이 거의 없어 소량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장외거래의 주요 대상이었던 주택은행 등은 장외거래 자체가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 국제영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 『최근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종목은 SK텔레콤이 유일하며 여타 종목은 매수주문이 끊겨 장외거래 프리미엄이 전혀 형성되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국내 주식 매도가 지속되는 데다 오는 11월3일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추가확대 됨에 따라 OTC거래를 통한 물량 확보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