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서기관, 사무관 여러명이 민간기업에 자리를 알아보는 등 정부조직개편과정에서 재경부의 위상 추락 여파가 조직전체로 파급돼 뒤숭숭한 분위기다.삼성증권, 삼성전자 등으로 옮긴 朱尤湜과장(삼성전자 이사), 李炯昇서기관(삼성증권 부장)에 이어 세제실의 한 서기관도 최근 LG행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직제개편으로 국장급 대기자들이 5명 이상이 될 전망. 그러나 인사해결수단은 극히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현재로서는 재경부의 산하기관인 소비자 보호원 부원장이 6월경 임기가 만료되고 최근 장관을 만나고 사퇴의사를 비친 맹정주(孟廷柱) 조달청 차장이 사퇴하면 두자리정도는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과장급인사는 개각 과정에서 장·차관이 바뀔 경우는 대폭, 현재 구도로 갈 경우는 소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