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국] "중국 무역흑자 위험수위" 경고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까지 가고 있다고 18일 경고했다.윌리엄 데일리 미 상무장관은 이날 지난 1월중 대중무역적자가 49억달러로 지난해 12월 40억달러보다 크게 증가했으며, 중국에 대한 수출은 8억달러로 지난 96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장관은 『대중 무역에서 우리는 시장을 열고 있는 반면 그들은 닫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무역적자가 정치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역사적으로 미국 제품에 대해 시장을 열지 않았었다고 비판하고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려면 우선 시장을 개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월중 미국의 무역적자는 지난해 12월보다 21%가 늘어난 170억달러로 월별로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상무부가 18일 발표했다. 상무부는 1월중 미국의 수출이 산업장비, 면화 및 비료 등의 판매 둔화로 전월 대비 1.4%가 감소한 768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값싼 컴퓨터 장비와 기타 소비제품의 수요 증가로 2.1%가 증가한 938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1월의 무역적자폭은 지난해 12월의 140억6,000만달러 보다 21% 증가한것으로, 지금까지 월별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8월의 167억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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