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유휴 설비를 거래하는 `'98 유휴설비박람회'가 11일부터 5일간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공동 주최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종합전시장에서 개최된다.9일 행사주관 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2백8개 중소기업 및 유관기관이 공작기계, 성형기계, 식품가공기계 등 유휴설비 총 1천5백여점을 실물이나 사진으로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번 행사에서 총 1천6백억원 가량의 거래가 성사돼 유휴설비 판매행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에는 약 20조원 상당의 설비가 가동되지않은 채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